본문 바로가기

스타 토픽

성범죄 연예인의 소통, 누구?

 

미성년자 성폭행 및 추행죄로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이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글을 올렸다.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이 글이 게시되자 '성범죄자가 다시 나오는 게 말이 되냐', '시간이 흘러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 있다' 등 누리꾼들 반발이 일어났다.

그러자 성범죄자 계정이란 누리꾼들 신고로 인스타그램 측은 해당 계정을 개설 하루 만에 차단했고, 비판 세례에 대해 고영욱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빌려 '전과가 있는 사람은 세상 밖에 나오지 말라'는 식의 얘기에 "힘이 빠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용약관에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실제 인스타그램은 고영욱을 비롯해 다른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국내 일부 유명인들 계정을 잇달아 폐쇄했습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간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13년 12월 대법원은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년간 부착, 신상정보 5년간 공개 명령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