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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대부업 논란, 무엇이 실제 문제이고 무엇이 ‘프레임’인가

MeetinginProgress 2025. 11. 18. 14:47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이 대부업 구조로 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음. 근데 기사 흐름을 보면 사실관계와 별개로 언론 프레임이 먼저 만들어지고, 그 프레임 안에서 해석을 덧붙이는 구조가 강하게 보임. 그래서 언론이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지, 실제 문제는 무엇인지, 과장된 부분은 무엇인지 구분해서 정리해봄.

해당 글은 명륜당 및 명륜진사갈비로부터 광고비·협찬·금전적 보상 전혀 받지 않았음.
순수하게 공개된 언론 보도와 자료 기반으로 이슈 구성해 본 내용임.

 

 

1. 언론이 만들어내는 프레임 방식


① “저금리 정책자금 → 고금리 대부업” 프레임

  • 산업은행 정책자금이 고금리 대부로 흘러갔다고 강조함
  • “나랏돈으로 돈놀이” 같은 자극적 표현 반복됨
  • 실제로 정책자금 목적 외 사용이 확정된 건 아님
  • 대기업·프랜차이즈 관련 부정 프레임 만들기에 적합해서 반복되는 구조임

② “대부업체 12~13개 = 쪼개기 회피” 프레임

  • 대부업을 여러 개 설립했다 = 규제 회피라고 해석함
  •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은 원래 감독이 분산되어 있음
  • 다수 등록이 곧바로 불법이라는 의미는 아님
  • 하지만 기사들은 이 부분을 단순하게 ‘꼼수’ 이미지로 소비함

③ “가맹점주 고금리 피해” 이미지 강조

  • 실제 피해 사례 확인된 바 없음
  • 피해 ‘가능성’을 피해 ‘사실’처럼 다루는 기사 많음
  • 소비자·독자 감정 자극하는 데 초점 맞춰진 흐름임

④ “금융당국 조사”로 여론 압박 강화

  • 금융위·금감원 등이 들여다본다는 보도 반복됨
  • 조사 여부 확정보다 “검토 중”이라는 문구를 크게 다룸
  • 규제 강화 분위기를 언론이 먼저 만들고 여론으로 압박하는 형식임

2. 실제로 들여다봐야 하는 ‘실질 문제’


① 대부업 구조 적정성

  • 금리 수준이 시장 평균 대비 높았는지
  • 알선·중개 과정에서 대부업법 기준 충족했는지
  • 본사와 대부업체 간 자금 흐름이 투명했는지

② 정책자금 사용 목적 적합성

  • 정책자금이 대부업으로 전용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 회계상 흐름 외 실제 목적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③ 가맹본부-대부업체 관계 명확성

  • 특수관계 여부
  • 내부거래 구조
  • 이익 이동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실제 논점은 구조적 적정성 검토이지, 단순 프레임과는 거리가 있음.


3. 과장되고 확대된 요소

① 대부업 취소되면 가맹점 큰 피해?

  • 대부업 사업권 문제는 본사·대부업체 차원의 이슈임
  • 가맹점주가 법적 불이익을 직접 받는 구조 아님
  • 하지만 언론은 “가맹점 피해 우려” 프레임을 반복함

② 브랜드 매출 즉각 하락?

  • 지금까지 매출 급락 정보 없음
  • 명륜진사갈비는 가격 중심 브랜드라 단기 영향 제한적임
  • 언론은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확대해서 자극적으로 다룸

③ 전국 가맹점 피해 확산?

  • 피해 사례 확인되지 않음
  • 추정치 중심 보도가 많아 불확실성이 큼

고깃집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국내 550호점 돌파


4. 미디어는 왜 이 논란을 계속 키우는걸까?

① 프랜차이즈 + 돈 + 대부업 = 조회수 좋은 조합

  • 단어만 조합해도 ‘논란성 스토리’가 됨
  • 언론이 관심을 모으기 좋은 소재라 반복 소비됨

② 사실보다 스토리 구조 먼저 만듦

  • “정책자금 → 대부업 → 가맹점 피해”라는 서사를 먼저 짠 뒤
  • 사실을 그 틀 안에 넣는 방식이 많음

③ 프랜차이즈에 대한 대중 불신 활용

  • 이미 프랜차이즈 본사는 ‘갑질’ 이미지가 쌓여 있음
  • 그래서 의혹만 있어도 “또 문제냐”로 연결되기 쉬움
기사 내릴려면 돈을 내야겠지?


 

5. 논란이 커질수록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언론이 논란을 크게 만들수록, 실제 책임·부담이 어디로 가는지 구조적으로 살펴볼 필요 있음.
표면적으로는 “본사가 문제”라는 프레임이 반복되지만,
실제로는 책임·피해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존재함.

 

언론은 프레임만 만들고 책임에서 빠져나감

  • 언론은 의혹 중심으로 보도하고 조회수·반응 얻으면 역할 종료됨
  • 보도 내용의 정확성·균형성 부족해도 실질적 책임은 거의 없음
  • 논란 키우면 키울수록 언론은 더 많은 이익 확보함
  • 즉, “의혹 제기 → 여론 확대 → 다음 이슈 이동”의 단순 구조임

명륜당(본사)은 이미지·신뢰도 하락 부담을 직접적으로 받음

  • 브랜드 평판이 떨어지면 마케팅·가맹 관리 비용 증가함
  • 금융기관·파트너십에서 신용도 평가가 보수적으로 바뀔 수 있음
  • 논란이 커지면 구조적 문제 여부와 상관없이 “리스크 있는 회사” 이미지가 남음
  • 즉, 언론은 책임 회피하지만 본사는 장기적 브랜드 리스크를 떠안음

가맹점주는 간접 피해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가능성이 있음

  • 소비자 인식이 나빠지면 방문 회피로 이어질 수 있음
  • 특히 명륜진사갈비처럼 가격·대중성 기반 브랜드는 이미지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민감함
  • 본사 지원 축소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부담이 이중으로 발생함
  • 즉, 논란이 커질수록 가장 ‘현장에서 바로’ 타격을 받는 쪽임

논란이 크면 금융당국·지자체가 움직이지만, 결과는 기업과 가맹점에 쏠림

  • 규제기관은 조사 발표 후 제도 보완하고 종료하는 구조
  • 제도 개선의 파급효과는 기업·가맹점에 집중됨
  • 즉,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규제 리스크 확대 → 운영 부담 증가’라는 흐름이 고착됨

결론적으로 ‘논란 증폭’의 이익과 부담이 서로 다른 곳으로 배분됨

  • 언론: 이슈 확대 → 조회수·광고수익 증가
  • 공공기관: 제도 개선·점검 강화로 명분 확보
  • 본사: 브랜드·재무·운영 부담 증가
  • 가맹점: 현장 매출·운영 리스크 증가
결국 언론이 논란을 키우면 키울수록,
실제 책임은 언론이 아니라 브랜드와 가맹점 쪽으로 이동하게 됨.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뒷순위가 되고,
프레임이 만들어낸 여론이 훨씬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