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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실화 - 요도호 하이재킹 사건 (よど号ハイジャック事件)

MeetinginProgress 2025. 10. 21. 18:15

 

요도호 하이재킹 사건

  • 1970년 3월 31일, Japan Airlines(이하 JAL) 국내선 항공편인 351편(보잉 727 JA8315, 항공기 애칭 ‘요도호(よど号)’ )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후쿠오카행으로 이륙한 직후 무장한 납치범들에 의해 탈취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일본사에서 대형 항공기 납치 사건으로 매우 대표적인 사례이며, 일본에서는 「よど号ハイジャック事件」라 불립니다.
  • 납치범들은 일본의 급진 좌익단체인 赤軍派(적군파) 소속 학생운동 세력으로, 항공기를 통해 혁명을 상징하거나 탈출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의 전개

출발 및 납치

  • 1970년 3월 31일 아침 7시 33분경,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한 351편이 이륙 약 20분 후 항공기 내부에서 납치범이 칼(카타나)을 꺼내 “우리는 ‘아시타노조(あしたのジョー)’다!”라는 외침과 함께 납치를 선언했습니다.
  • 납치범 9명(승객 122명 + 승무원 7명 포함)을 인질로 하며, 조종사에게 쿠바행을 요구했으나 항공기 연료 여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결국 북한 평양행을 요구하게 됩니다.

경유 및 인질 해방

  • 항공기는 후쿠오카 공항(板付空港)으로 착륙해 급유하고, 이 과정에서 노약자·여성·어린이 등 23명이 해방되었습니다.
  • 이후 서울 김포공항(당시 김포국제공항)으로 위장 착륙하려는 일본 정부·한국 정부의 모의가 있었으나 납치범이 곧 이를 알아챘으며, 결국 4월 3일 평양 미림공항(미림비행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사후 경과

  • 인질 및 기체는 이후 일본으로 돌아왔으며, 납치범 일부는 북조선에 망명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하이재킹을 처벌하는 법률이 마련되었고, 항공보안체계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당 사건의 의미

  • 적군파는 원래 일본 내에서 무장봉기 등을 통해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고자 했던 급진 학생운동에서 나왔으며, 하이재킹은 그 극단적 행동 중 하나였습니다. 
  • 냉전시대 한반도·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이 사건은 일본-한국-북한 관계 및 항공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사례로 기록됩니다.
  • 언론 및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학생운동이 극단으로 치달은 대표적 사례”, “항공사 및 국가안보의 허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합니다.
  • 사건이 발생한 1970년 3월 31일 이후, 일본은 항공기 납치(hijacking)에 대한 법적 대응이 미비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국제조약에 가입하고 자국법을 정비하였고, 대표적으로 다음 법령이 제정·개정되었습니다:
    • 航空機の強取等の処罰に関する法律(쇼와 45년 법률 제68호) — 일명 하이재킹 처벌법 또는 하이재킹 방지법
    • 또, 航空の危険を生じさせる行為等の処罰に関する法律(쇼와 49년 법률 제87호) 등 항공기의 위험을 생기게 하는 행위 등에 대한 처벌법도 제정

영화 굿뉴스와 실제 사건과의 관계

  • 실제 사건은 1970년 3월 31일, 일본의 국내선 여객기 351편(도쿄 하네다 → 후쿠오카)이 좌익 급진 학생운동 단체(일본적군파 전신)에 의해 납치됨. 실제 사건과 영화 모두 “북한행을 시도” 또는 “평양행”이라는 맥락을 갖고 있음
  • 영화는 남한(대한민국) 정부·정보기관이 적극 개입하는 작전적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실제로는 일본 국내에서 납치가 일어나고, 최종적으로 북한으로 가는 흐름이었으며 남한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습니다.
  • 실제 사건에서는 인질 사망자는 없었지만, 납치범이 북한으로 망명했고 이후의 과정이 복잡합니다.